옥룡설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인상여강쇼를 관람하였다.
인상여강쇼는 옥룡설산(5,596m)을 배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야외무대(해발 3,050m)에서 펼쳐졌는데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지휘한 장예모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100여 마리의 말과 5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모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지상 12층 높이의 붉은색 흙벽으로 만들어진 원형무대는 옥룡설산과 어우러져 압도적이었다.
가이드가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동시통역을 해주어 공연관람에 집중할 수 있었고 내용을 아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 옛날 마방들의 삶과 애환을 표현하고 있는 공연으로 목숨을 걸고 차마고도로 떠나는 남자들과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여인들의 일상 등이 전개되었다.
1장은 말안장으로 차마고도로 떠나는 마방들을 삶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등에 진 짐...... 남아있는 아녀자들의 고된 삶....
말을 타고 원형무대를 달리며 역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나시족 남자들의 술파티......
이때 가이드가 준비한 사과로 우리들은 사과파티......ㅋㅋㅋ
술에 취한 남편을 찾으러온 부인들......
순정....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죽음의 길을 떠나는 장면이었다.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먼길을 떠나는 사람......
떠나가는 누나를 가지말라고 부르는 동생의 절규......
떠난 딸을 그리워 하며 노래를 부는 친정엄마......
소수민족들의 춤이 이어졌다. 왼발춤이라고 했던것 같다.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장면이었다.
북을 치며......
출연자와 관중이 모두 일어나 함께 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무대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펼치는 무대는 역동적이었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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