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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와운마을 천년송

송이 2024. 11. 9. 23:29

와운교를 건너 와운마을 천년송을 보러 갔다.

 

 

와운교를 건너며.....^^

 

물이 정말 맑았다.

 

 

와운교를 건너자 마자 왼편으로 부부송이 있었는데 못보고 지나쳐 천년송을 보고  내려오는길에 보았다.

와운마을로 가는길...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도 되고  부부소나무가 있는 쪽 계곡따라 데크길로도 갈 수 있다.

 

 

흙 한줌 없는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도 푸른잎을 피워내고 있었다.

 

 

 

나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데크길 따라 와운마을로 향하였다.

 

 

데크길에서 나오니 와운마을이 보였다.

 

 

 

와운마을은 해발 600~700m 자리잡고 있으며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구름도 누워간다는 뜻으로 와운(臥雲)이라 하며 양지바르고 온후한 지역으로 구름도 쉬어가는 평화로운 마을이라 하여 눈골 또는 누운골이라고도 하였단다.

 

 

골짜기 사이에 와운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지리산 천년송은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데크길에 청사초롱이 걸려있으니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할머니 소나무는 높이가 대략 20m에 이르며 가슴높이 둘레는 6m, 사방으로 뻗은 가지의 폭은 12m가량에 달한다고 한다.

 

 

수령 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무는 우산을 펼쳐 놓은 듯한 반송으로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할머니 소나무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었다.

 

 

할아버지 소나무는 할머니 소나무보다는 평평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탈길에 자리잡은 소나무가 오랜세월 잘도 견뎌왔다.

 

 

천년송과 가을단풍이 어우러졌다.

 

 

내려올때도 데크길을 따라 내려왔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정오가 넘은 시간, 등뒤로 해가 비쳐 내그림자와 함께 풍경을 담기도 하였다.

 

 

뱀사골에는 계곡으로 가까이 내려 갈 수 있도록 곳곳에 계단이 있기도 하였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도 하였는데 물은 차가웠지만 기분은 상쾌하니 좋았다.

 

 

작은 돌탑도 쌓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혼자서도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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