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일정은 곤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다는 석림(石林)과 구향동굴이었다.
오전 8시 숙소를 나서 먼저 차도매상에 들렸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쇼핑 일정이었다.
새롭게 알게된 것은 이곳에서는 차대접을 받을때 차를 따라주면 이렇듯 세손가락을 모아 2~3번 바닥을 치는것이 감사의 표시라고 했다. 또한 흑차, 보이차, 백차는 오래 묵혀도 좋지만 나머지 차들은 유효기간이 있다고도 하였고 처음부터 차색이 진한것은 인공발표된 1~2년된 차일 경우가 많다고도 하였다.
여러가지 차도 맛보고 차 이야기도 들었다.
먼저 들린 곳은 석림.
입구에서 전통카를 타고 대석림으로 이동 하였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석림은 2억 7천만년 전 바닷속의 바위들이 지상으로 융기되면서 형성된 세계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돌기둥이 마치 나무줄기처럼 솟아올라 숲 속의 거목과도 같아 돌의 숲, 석림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이곳이 대석림의 대표적인 곳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오랜동안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해 지금처럼 날카로운 모양을 갖추게 되었으며 낮은 것은 5m, 높은 것은 30m가 넘는다고 했다.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것도 있었다.
정자에 오르기 위해 돌기둥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걸었다.
길이 여러 갈래라 자칫 길을 잃을수도 있다고 하여 가이드를 따라 이동하였다.
대석림은 크고 높은 돌기둥이 빽빽하게 들어서 웅장한 느낌을 주며 소석림은 대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푸른 풀과 함께 조성되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자연이 만든 웅장하고 멋스러운 풍경이었다.
정자에서 내려오며 만나는 풍경들도 색달랐는데 둘기둥 사이에 자란 나무 줄기에서 생명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돌에 새긴 글귀처럼 높이가 제각각인 돌기둥이 어우러진 석림의 모습은 천하제일의 기괴한 경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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